영천 자호천,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총 사업비 60억 투입...6.7km 구간 복원 완료

경북 영천시는 낙동강의 2차 지류인 자호천(총 연장 36km)의 일부구간을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자호천은 자양면 보현산에서 발원해 영천호를 거쳐 선원천, 덕천천과 합해져 금호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자호천 ⓒ 영천시

이번 사업 시행 구간은 영천시 임고면 양향교 ~ 조교동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6.7km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자연형 여울 및 어도(5개소), 생태공원, 징검다리 등을 조성했다.

기존 콘크리트 고정보 아래쪽에 자연석 여울을 조성해 물살을 빠르게 함으로서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고, 원활한 어류 이동을 위한 통로인 어도를 설치해 수생태계 균형을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천 내 기존 수질오염원인 축사를 철거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옛 추억을 되살리는 징검다리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친수공간을 선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수질과 생태환경의 지속적인 관리로 수생태계를 균형있게 유지할 것이며, 자연 친화적 생태하천 공간이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의 보전에 함께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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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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