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원도심 지역의 한전주 지중화 사업에 나선다.
군포시는 올 연말까지 ‘지중화사업 1단계’를 통해 군포역 인근 당동 지하차도부터 우리은행사거리까지 700여m 구간에 설치된 한전주와 전기·통신선로를 지중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 일대의 한전주와 전기선로 등의 지중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보행여건 조성 및 도시미관 개선 등으로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시비 39억 원 및 한전과 통신사 부담 32억 원 등 71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철거되는 한전주는 총 51기에 달한다.
시는 또 내년에 우리은행사거리에서 군포새마을금고까지 420m 구간에 대해 ‘지중화사업 2단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와 2단계를 합칠 경우 한전주 지중화 구간은 당동 지하차도에서 군포새마을금고까지 1.12㎞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군포 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원도심 중심지역의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도심 곳곳에 세워져 있는 한전주와 공중에 어지럽게 걸려있는 전기·통신선로 등은 시민들의 보행 시 불안과 재난 시 위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지속적인 한전주 지중화사업을 통해 도시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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