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쩐루(眞露)', 중국 수출 100만 상자 돌파

단일국가로는 두번째, 현지화 성과 의미…2018년 이후 연평균 41%씩 꾸준히 성장

▲하이트진로 중국 수출용 과일리큐르 4종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소주류가 중국 수출 100만 상자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중국시장 소주류(참이슬 및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리큐르)의 수출량이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단일국가 한 해 판매가 1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1994년 일본 이후 두번째이다.

중국 시장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 판매는 2018년 이후 연평균 41%씩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87만8000 상자를 판매, 전년대비 약 56% 증가했다.

특히, 과일리큐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까지 매년 103%씩 성장했으며, 소주류 가운데 과일리큐르의 비중 역시 2017년 14%에서 올해 60%로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은 현지화의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

내부 집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를 구입하는 경로의 74%가 중국 현지 판매채널로, 기존 교민 중심의 판매에서 현지 판매로 옮겨갔으며 이는 더 큰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 80여개국 수출을 필두로, 과일리큐르를 수출전략상품으로 해외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50여 개국에 과일리큐르를 수출 중이며, 2016년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자두에이슬을, 2019년에는 딸기에이슬을 출시해 수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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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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