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 건축심의 통과...사업 추진 ‘순항’

영천시 건축위원회 구조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 조건부 의결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31일 영천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건축위원회는 이날 심의회를 열어 건축법에 따른 ‘다중이용건축물 및 특수구조 건축물의 구조안전에 관한 사항’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으로 심의 의결했다.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모습 ⓒ 영천시

영천경마공원은 금호읍, 청통면 일원 145만㎡의 부지에 총 연면적 2만1천㎡이며, 주요 시설은 관람대를 비롯해 마사 시설, 중계탑, 매표소 등 총 29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관람대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바닥면적 3천㎡이며,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지지되지 않은 캔틸레버 구조(연장 16.3m)로 건축위원회 위원들의 심도 있는 종합 검토를 거쳤다.

시는 심의 결과 세부계획에 대한 추가 보완 등 지적사항이 있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위원들의 세부 요청사항들을 보완하고 면밀히 검토해 최종 건축 인·허가를 9월 내 마무리할 예정이며, 건축허가가 완료되면 예정대로 내년 초 사업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내 최초 잔디주로를 갖춘 국제수준의 경마공원 건설과 더불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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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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