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자치연금 도입 농촌마을 확대한다...1호 마을 이어 2호 마을 발굴

ⓒ국민연금공단

전북 익산시가 자치연금을 도입할 농촌 마을을 확대키로 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협업 기관과 함께 마을자치연금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익산형 노후 소득 보장 체계로 확립해 나가기로 하고, 자치연금 1호 마을에 이어 2호 마을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 복지지원사업에 참여, 농어촌상생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ESG 실천에 적합한 모델인 익산시 마을자치연금을 벤치마킹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어촌 복지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호 마을의 순조로운 발굴과 사업 추진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의를 추진해 왔다. 사업이 순조롭게 유치되면 시 예산을 포함해 최대 2억 원까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2호 마을 선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선정 과정을 완료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대상마을 탐색과 역량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후속 마을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마을자치연금은 민관이 함께 공동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로 1호 마을에 성당포구마을이 선정됐다.

성당포구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수익에 마을공동체 운영 수익을 더해 마을에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 원 가량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와 협업기관들은 성당포구 마을공동체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기반을 지원해 지난 7월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달부터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28명에게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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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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