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수, 2000명 육박…비수도권,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하면서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87명 늘어 누적 21만8192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 수(2223명)를 보인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5일)의 1775명보다는 많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에 이은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22명, 경기 570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총 1201명(61.7%)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28명, 경남 108명, 충남 84명, 충북 75명, 경북 63명, 울산 53명, 대전 51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7명, 전북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세종 11명 등 총 746명(38.3%)이다.

비수도권 746명은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날(740명)에 이어 연이틀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138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2명으로, 전날(387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3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843건으로, 직전일 4만4114건보다 6729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된 검사 건수는 9만4946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20만7042건으로 이 가운데 21만8192건은 양성, 1147만8754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51만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9%(1220만7042명 중 21만819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오신고 1명이 확인됨에 따라 이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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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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