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 사람들 제정신인가...윤석열은 보수우파 궤멸시킨 사람인데..."

"윤석열이 박근혜 잡아 넣어...어떻게 TK에서 압도적 지지 받나"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면서 "TK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건 정의에도, 상식과 지역 정서, 국민 감정에도 어긋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6일 대구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강연에서 "TK가 어떻게 윤석열 후보한테 꽂혀서 저러는지 내가 이해가 안된다. 윤 후보는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킨 사람"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잡아 넣은 사람이 대구경북 지역(TK)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기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며 벼락 출세를 했다"며 "중앙지검장 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진영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들, 비서관들을 전부 잡아넣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특검의 수사팀장을 지냈다.

홍 의원은 "반문(반 문재인) 프레임 가지고는 정권 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반문 전선의 중심은 문재인 정권에서 가장 출세가도를 달린 윤석열 전 총장"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대선 구도는 반문재인 구도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에서 특강을 하기에 앞서 포럼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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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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