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백제 논란'에 "이낙연 책임...지역주의 얘기는 투정부리기"

"이재명은 근본 못보고 가려운 데만 긁으려 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 "투정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이른바 당내 '지역주의 논란'을 촉발한 '백제 발언'을 두고 "국정을 최고로 책임지는 국무총리까지 가셔서 지역주의 이야기를 하는 건 당내 선거에서 연고주의를 강조하는 투정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며 "그만두기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지역주의 논쟁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쪽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그렇다"며 "이재명 후보는 자기 의도가 그게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 뿐 아니라 같은 호남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도 겨냥하며 "총리까지 지내신 분들께서 호남에 가서 지역주의 발언하시는 건 투정부리기 비슷"하다며 "(호남 사람들은) 나라를 지킨 분들인데 호남인은 호남 사람 찍어야 된다는 건 투정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고 재차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재명 지사에 대해 "근본을 보지 못하시고,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하시는 것 같다"며 "기본소득 이야기하다가 안 되겠다고 성장으로 방향을 틀으셨는데 성장은 21세기 새로운 방식의 성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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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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