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규모 국가정원 익산용안생태습지 체류형 관광거점 제안

ⓒ익산시

전북 최대 규모의 국가(지방)정원 조성을 추진 중인 익산 용안생태습지가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용안생태습지에 대한 정원 조성 방향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왕도정원'과 '빛과 노을이 있는 치유의 정원', '바람과 습지가 있는 생태 정원', '지역 농업과 상생하는 키친정원', '정원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예술정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상됐다.

특히 키친정원에 체류형 관광 요소인 피크닉장을 조성해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용약 결과를 토대로 용안생태습지 관광 활성화와 도내 최초 국가정원 지정에 힘쓸 예정이다.

오는 2022년부터 3년간 정원을 조성하고 2025년부터 지방 정원을 운영한 뒤 3년간의 운영실적을 모아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3년간의 지방정원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하며, 이 실적을 바탕으로 산림청에서 국가정원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시는 천혜의 경관과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용안생태습지를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지방)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관련 용역을 추진해왔다.

용안생태습지는 국토교통부에서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성당면과 용안면 일원에 67㏊ 규모로 조성했으며, 현재 익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연(蓮)과 갈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자전거길, 바람개빗길이 있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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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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