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협은행 구미교육원 경북 3생활치료센터 지정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사태 사전 대비

경북도는‘농협은행 구미교육원’을 경증․무증상환자 치료를 위한 경북 3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30일 개소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4주전 4.4명에서 1주전 20.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병상 부족사태를 사전에 대비하고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구미교육원 전경ⓒ경북도

농협 구미교육원 경북 3생활치료센터는 78실 규모로 14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센터에는 24시간 환자 케어가 가능하도록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 군, 경찰, 소방인력 등 총 37명을 배치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안동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돼 있으며,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를 제공하고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 우려와 델타변이 확산에 대비, 입원 병상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병상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며 “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이 조기에 회복돼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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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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