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로컬푸드 성공가도엔 소비시장·서울공공급식 확대가 '신의 한 수'

ⓒ완주군

전북 완주군의 로컬푸드 성공가도에는 소비시장 확대를 통한 2단계 도약과 서울 공공급식 확대 등이 신의 한 수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2~2026 귀농귀촌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정책 포럼'에서 이현주 완주 귀농귀촌지원센터 팀장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완주 귀농귀촌 성과와 과제' 발제문을 통해 제시했다.

이 팀장은 발제를 통해 "완주 농업은 농업인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과 소규모 고령농에 대한 든든한 지원의 두 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의 경우 작년 기준 조합원이 2500농가에 육박하고 매출액은 연간 693억 원을 기록할 정도다"고 말했다.

특히 "완주 로컬푸드는 강동구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99개소 4800여 명의 식재료를 공급하는 등 서울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2단계 도약이 가능했다"며 "서울 공공급식을 강동구에서 송파구로 확대한 것도 로컬푸드 성공비법의 하나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그는 "완주군의 지난해 귀농귀촌 세대(3096세대)는 도내 전체의 22%를 차지하는 규모다"라며 "이는 전주시를 제외한 전북 13개 자치단체 평균(1261가구)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는 교육 정책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교통복지를 실현해 가며 귀농초기 든든한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로컬푸드 정책과 공동체 육성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면서 "지자체가 경쟁하는 시대에는 지자체 역량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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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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