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을 위해 주민 총회를 개최한다.
26일 동구청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관내 22개 행정복지센터에서 2022년도에 진행할 동 참여형 사업 예산편성을 위한 총회를 연다.
2022년 동구에 배정된 예산은 10억 8천만 원이며, 동구청은 지난 5월 관내 22개 행정복지센터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동별로 회의를 개최한다. 투표로 인해 최종 선정된 사업은 구 자체 총회를 거쳐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주민참여예산총회에 최종 제출돼 8월 중 최종 확정된다.
각 동에서는 자전거 공기 주입기 설치, 반려식물 나눔, 산책로 정비,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CCTV 설치, 범죄예방 비상벨 설치, 장 담그기 사업 등의 의제가 나왔다. 당일 총회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으며, 투표 당일에는 사전 방역, 참석자 발열체크 등을 진행해 안전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 동 참여형 사업은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숙의와 공론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소규모 사업을 스스로 발굴 및 검토해 결정한다. 예산 편성과 사용 등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회의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사업을 발굴했다. 동구청은 발굴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 주민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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