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월 5일에 최종 선출하려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상황과 추석 연휴를 감안한 조치로, 이에 따라 최종 후보는 10월 10일(결선투표 시 10월 중순)에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당 선관위원회로부터 일정 수정안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비공개 최고위 회의가 끝난뒤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 그리고 이와 함께 올림픽이나 추석 연휴 기간 등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후보 측에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 다 동의했다"며 "특별한 트러블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대전·충남에서 시작하기로 했던 경선은 9월 4일로 미뤄진다. 이후 △세종·충북(9월 5일) △대구· 경북(9월 11일) △강원/1차 슈펴위크 (9월 12일) △광주· 전남 (9월 25일) △전북 (9월 26일) △제주(10월 1일) △부산· 울산· 경남(10월 2일) △인천/2차 슈퍼위크 (10월 3일) △경기 (10월 9일) △서울/최종 선출 (10월 10일)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0일 서울 지역 순회경선을 끝으로 최종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한 결선투표를 10월 중순에 진행해 대선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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