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맡아달라" 부탁 거절한 친형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져...경찰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반려묘를 맡기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부산 남구 한 주택에서 B(4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여행가기 전 반려묘를 맡기려고 B 씨에게 부탁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부엌에 있던 과도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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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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