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대한민국 성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혹시 그것이 우파의 정책이라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4일 광주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국민들의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젊은 박 의원(1970년생)은 5%대 벽을 넘어서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이날 발표한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 박 의원은 6.1%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31.6%, 2위는 이낙연 전 대표로 15%로 조사됐다.(6월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박 의원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6.9%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1위는 이 지사(31.7%)였으며, 2위는 이 전 대표(13.1%)다.
또 박 의원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5.3%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이 지사(29.9%)였으며, 2위는 이 전 대표(11.5%)다.
한편, 박 의원은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국민에게 정확히 말해야 하는데 옆에서 간만 보고 다니면 안 된다"며 "기자들이 질문하는데 그냥 저렇게 피하며 법정에서나 할 수 있는 묵비권을 국민에게 (행사)하면 어떡하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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