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얀센 백신 유통기한 연장했다..."안정성 평가 데이터 기반"

존슨앤존슨 "안정성 평가 결과 데이터 기반으로 연장 결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당초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연장했다. 안정성 평가 결과 유통기한이 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10일(현지시간) FDA가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혈전증 유발 사례 등이 보고되면서 약 10일간 임시 사용중단됐던 얀센 백신은, 이 조치로 수백만회 분이 접종되지 못한채 창고에 쌓여 있었다.

이달 말에 유통기한이 만료될 상황이었지만, 미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셈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결정은 여전히 진행 중인 안정성 평가 연구 결과 나온 데이터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백신을 2∼8도에서 냉장하면 넉 달 반이 됐을 때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