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가 무선충전 국제규격 인증시험이 전용 장비를 도입했다.
4일 경북TP에 따르면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가 WPC(Qi) v1.3 인증시험 및 기술 지원을 실시한다. 앞으로 무선 충전 제품은 WPC(Qi) v1.3 국제규격을 통과하고 고유 식별 코드를 받아야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 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삼성전자, LG전자, Apple, 필립스, Google, 도시바, HTC 등 500여 개 회원사(국내 40개사)가 참여하며, 국제규격(Qi)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Qi」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WPC로 부터 국제규격(Qi)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7000여개이며, 국내‧외에 판매 유통되고 있다. 한편, WPC는 Qi 인증을 받지 않은 무선 충전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됨으로써, 무선충전 제품의 안전성에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WPC는 무선 충전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삼성, Apple, Google 등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와 함께 Qi v1.3을 제정하고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WPC(Qi) v1.3 국제규격은 스마트폰에 고유 식별 코드를 부여하여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할 경우 고유 식별 코드가 없은 무선 충전 제품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없게 하는 신기술이 추가된 규격이다. 결과적으로 향후 판매되는 무선 충전 제품은 WPC(Qi) v1.3 국제규격을 통과하고 고유 식별 코드를 받아야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경북테크노파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경산에 구축된 무선 충전 연구개발 및 국제규격(WPC, AirFuel) 인증시험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센터이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2017년부터 WPC로 부터 지정받은 국제규격(Qi, EPP(15W급)) 표준적합성 인증시험과 더불어, 국제규격(Qi, BPP(5W급), PPDE(Proprietary Power Delivery Extension, 삼성급속무선충전 표준적합성 시험)등을 연달아 획득하고 기업 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무선전력전송분야 선도 인증시험 기관이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물무선충전(WCoT) 실증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 6월부터 4년간 180억 원을 투입해 경산을 무선전력전송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지구 조성 예정인 사물무선충전 실증 인프라는 IT 가전기기(가습기, 가정용 밥솥, 무선 진공청소기), 전기차 무선충전, IoT 센서 등 무선 충전 제품의 실증시험 및 검증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개발된 기술은 무선전력전송 기업을 지원하여 기업경쟁력를 지원한다.
사물무선충전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 매칭 기술지원(5개사)을 6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 선정된 기업은 무선충전 기술개발에 관한 기술 자문과 인증 신청/획득을 위한 절차 준비 등의 기술지원을 받게 되며, 전문가를 통해 1:1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무선충전 관련 모든 기업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사업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번에 도입된 Qi v1.3 국제규격 인증시험 장비는 WPC 식별 코드를 인식하는 인증시험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여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인증시험 분야 확대 및 인증시험 수익료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은 "사물무선충전 실증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국제규격(Qi) v1.3 인증시험 확대로 무선충전 제품의 신뢰성 품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무선충전 제품 경쟁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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