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슈퍼블러드문'... 3년 만에 펼쳐지는 우주쇼

오후 6시 44분 시작해 밤 8시 9분께 절정...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핏빛처럼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 우주쇼가 26일 오후 펼쳐진다.

지난 2018년 2시간여 동안 펼쳐진 뒤 3년 만에 펼쳐지는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햇빛이 대기를 지나면서 붉게 보여 붉은 달이 나타난다.

▲26일 오후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는 개기월식 우주쇼가 펼쳐진다. ⓒ연합뉴스

예천천문우주센터에 따르면 이날 월식은 오후 6시 44분께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밤 8시 9분께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절정에 이른 뒤 오후 9시 52분께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월식은 종료될 전망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시야가 트인 곳 우리나라 전역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고 도심에선 주변 큰 건물이나 높은 지대라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홍준기 기자(=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