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생활안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 관장

이순동 초대 자치경찰위원장...3년 임기 7명 위원으로 구성

7월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활안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게 될 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20일 출범했다.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이순동(위원장)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금태환 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주석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윤경희 전 사단법인 포항여성회 회장, 이순자 전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박현민 변호사, 서진교 전 경북경찰청 경무과장으로 구성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교통․지역경비 등의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경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고, 자치 경찰사무와 관련한 인사와 예산, 감사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경북도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지방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가한다. 출범식을 가진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후 7월부터는 본격 운영되게 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도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차분히 준비해 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경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찰청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오늘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은 지방자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며“가보지 않은 길,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도민을 위한 따뜻한 자치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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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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