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보현산댐을 가로지르는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13일 첫 삽을 떴다고 이날 밝혔다.
화북면 보현산댐 전망대에서 개최된 이날 기공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및 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사업비 117억원(국·도비 50억, 시비 67억)이 투입된다.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2주탑 현수교 방식의 보현산댐 인도교는 총 연장 530m로 국내 출렁다리 중 두 번째 규모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350m)을 자랑한다.
또한 총사업비 50억원(국·도비 30억, 시비 20억)을 들여 보현산댐 둘레길에 탐방로(연장 2.5㎞, 폭 2.0m)를 조성하고, 인도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주변 정비 사업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도비 34억, 시비 24억)을 투입해 주차장(A=8000㎡, 주차 면수 176대), 수변광장(A=2900㎡)을 조성하고, 은하수가 음악에 맞춰 연주하는 듯한 경관조명을 연출해 기억에 남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착공한 보현산댐 인도교 설치공사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2022년 연말이 되면 보현산댐 짚와이어, 인도교(출렁다리) 및 탐방로, 보현산댐 하류공원, 보현산 녹색체험터,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테마마을, 보현산 자연휴양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영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영천관광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주나 포항 같은 인근의 관광도시와 대구, 울산 등 주변 대도시 사이에서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영천이 이제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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