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고현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대상지 선정

창선면에 이어 또 국토부 공모 선정 쾌거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사리에 고령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창선면 수산리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고현면에서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됨으로써 농촌 면단위 지역에서 실질적인 노인 복지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는 군을 포함해 전국 1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청 전경.ⓒ남래군

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37%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자체로 저소득 고령자에 대한 주거 복지 제공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인구 규모 등에 따른 사업성 제약으로 국비 확보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군은 고현면 대사리 고령자 복지주택 유치를 위해 군의회, 고현면,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부지선정 및 소유자 동의, 제안서 작성 및 현장설명회 등 전 과정에서 힘을 모아 왔다.

고현면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60여 세대의 임대주택과 입주자 복지를 위한 1000제곱미터 규모의 복지시설을 복합화 해 함께 짓는 사업이다. 임대주택은 문턱 제거, 세면대 높낮이 조절 기능 설치 등 고령자 친화적으로 설계된다.

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하며 설계 및 사업승인 등을 거쳐 2023년 초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군은 2020년 창선면 수산리에 64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1000제곱미터 규모의 복지시설이 복합화된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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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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