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성주군 성주읍에 위치한 ‘성주 성산동고분군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은 1963년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86호인 성산동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190억을 투입해 건립했다. 건물외관은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를 담아, 생명의 생(生)과 사(死)가 순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전시관은 부지 4만6188㎡로 연면적 2895㎡에 상설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등 전시·교육시설과 다목적 강당, 야외 전시장, 편의시설을 갖춰 관람객들의 역사체험 및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실에는 가암리 금동관을 비롯하여 성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4세기부터 6세기 무렵의 유물로 토기류, 장신구류, 무기류 등 약 700여점이 전시돼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성산동 고분군전시관 개관으로 고대 성주지역의 삶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의미가 더 깊다”며 “앞으로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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