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의 과정으로 예비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지역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에서 최장 6개월을 거주하며, 영농활동, 일자리 및 주거지 정보, 마을주민과의 교류 등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을별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정착 유도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으로, 만 18세 이상의 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에서는 일월면 문바우마을과 청기면 쇠똥구리마을 2개소가 지정돼 입주 전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희망자 4가구 5명이 6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에게 운영 기간 마을 내 위치한 숙소 무료 제공과 매달 30만 원 이상의 연수비를 지급하며, 마을에는 참여 가구당 10만 원씩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가자 및 운영 마을에 참여 의지를 고취할 예정이다.
올해 운영 결과에 따라 영양군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며, 영양읍 삼지리에 귀농·귀촌 체험 마을이 조성 되는 대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간 450명의 귀농·귀촌인들이 전입 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역 귀농하는 경우가 있다”며 “예비 귀농인들이 도·농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등 성공적으로 귀농생활에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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