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지난 27일 군청에서 ‘4·13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해 이희진 군수를 비롯해 지구별 수산업협동조합장, 어촌계장 협의회장 등 어업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반출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주요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과 업계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이 군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국제사회 공조 진행 경과, 원산지 단속 및 방사능 감시체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등 주요 대책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심리 위축 등으로 어가하락과 어업 일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영덕군은 지난 15일 이 군수가 협의회장을 맡은 경북 동해안 5개 시장·군수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어업인 대표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우리 정부에 요구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군은 정부와 지자체 협업체계를 유지해 어업인의 터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어업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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