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민간 공모 공공건축가 제도 확대 시행

공공건축가 13명 추가 위촉해 23명 활동 개시

경남 진주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13명의 민간 전문가를 시 공공건축가로 추가 위촉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건축·도시계획·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로써 기존 10명의 공공건축가를 포함해 총 23명의 민간 전문가가 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게 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특색 없이 획일적이거나 행정 중심적으로 조성되는 공공건물·공원·광장 등 공공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조정·자문하는 제도이다.

▲진주시청 전경.ⓒ진주시

시는 2019년부터 도내 최초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운영 중에 있으며 총 27건의 공공사업에서 330회에 이르는 총괄계획가 및 공공건축가의 조정·자문을 수행해 왔다.

시의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정부(산림청) 주관의 ‘2020년 공공분야 목조건축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MOU체결을 통해 기술지원·목조자재 무상지원·최신 친환경 생태건축시스템 도입 등 공공건축가 제도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새로 위촉된 공공건축가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는 대신 조규일 시장의 서한문을 보내고 서면으로 위촉식을 대신했다.

조규일 시장은 “품격 높은 공공시설물 건립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삼영 총괄계획가는 “공개모집으로 지역 내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춘 공공건축가 인력이 보강돼 그 역할과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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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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