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나선다

제품 1200만원, 포장 600만원, 특허기술 650만원 이내 지원

경남 진주시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지역내 중소기업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및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가 전문 인력 및 자금 부족으로 자체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 및 포장 디자인 개발과 더불어 신제품 창출·보호·활용을 지원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사업에 8500만 원을 투입해 기업 당 제품 디자인 개발은 1200만 원 이내, 포장디자인 개발은 6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20%의 기업부담금이 있다.

▲진주시청 전경.ⓒ진주시

또한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용화하지 못한 우수한 특허에 대해서도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사업에 2100만 원을 투입해 기업 당 65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시는 매년 10건 이상의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과 2~3건의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자체 상품 이미지 고급화와 신제품 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 예로 지난해 더나눔트레이딩은 진흥원과 합작으로 집중 연구해 만든 베트남의 바다제비집과 한국의 홍삼 추출물 복합 음료 제품인 ‘세렉’의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베트남에 10만 불을 수출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미화 10만 4000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으며 동남아와 중국, 인도시장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금포영농조합법인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계란 소포장 및 세트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네이버, 쿠팡, 신세계 TV쇼핑 등 온라인 판매로 지난해 하반기 2000만 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고 꾸준히 판매율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나루아토는 캐릭터솜사탕 제작용 특허 기계 시제품을 개발해 올해 4월 에버랜드에 입점해 월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5월 14일까지 진흥원 내 바이오디자인혁신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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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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