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3주 연속 이재명 1위, 윤석열 2위

정권 유지 31% vs. 정권 교체 60%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주 연속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25%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란 물음에 이 지사를 꼽았다.

윤 전 총장이라는 응답은 22%로, 이 지사와는 3%p차로 오차범위 내(±3.1%p) 접전을 보였다. 전주 대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1%p하락했으나, 1위와 2위 순위는 변동이 없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 심상정 정의당 의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유승민 전 의원·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각각 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50대가 이 지사를, 60~70대는 윤 전 총장을 선호했다. 이 지사는 20대(19%), 30대(31%), 40대(41%), 50대(28%)에서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질렀으며, 윤 전 총장은 60대(39%)와 70대 이상(38%)에서 이 전 지사를 따돌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이 지사가, 대구·경북에서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동률이었다.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으나 이 지사와의 격차는 각각 2%p, 1%p로 팽팽했다.

한편, 내년 대선에서는 정권 유지보다 정권 교체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7%, 제3세력으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였다. 제1야당과 제3세력을 합해 정권교체를 답한 비율이 60%에 달한 셈. 반면, 여당의 정권 유지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SKT·KT·LGU+)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1%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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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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