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해안 상생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경상북도 동해안 상생협의회는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5개 시·군이 상호 간 공동발전, 특색 있는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구성된 지방자치단체 협의체이다.
협의회 소속 시·군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ALPS 처리 수 처분의 기본 방침’을 수립한 것에 대해 “우리 시·군민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함께 뜻을 모았다.
협의회 회장인 이희진 영덕군수는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전 인류와 생태계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겠다는 것이다”라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경상북도와 정부에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협의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 즉각 철회, 사죄 및 반성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명확한 검증 및 투명한 정보공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경상북도와 정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수입 중단 등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경상북도와 정부에 지속해서 의견을 관철할 예정이며, 시·군민이 방사능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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