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동서화합 물꼬 트다

장충남 남해군수·권오봉 여수시장·하영제 의원·김회재 의원 참석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는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의 염원이 하나로 모이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당위성이기도 한 동서화합 분위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10일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열린 ‘남해~여수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추진위원장 안규철)’에 참석해 “남해와 여수 양 지역에 큰 축복이 될 사업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여수시 범시민 15만명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에 전달된 ‘남해군 4만명 서명부’와 더불어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양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표출될 전망이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 출범식.ⓒ남해군

이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에는 장충남 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과 김회재(여수시을) 의원, 그리고 여수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민간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여수시 남해군 향우회 역시 힘을 보탰다.

이날 참석자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창출하게 될 시너지 효과와 건설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안규철 ‘여수시 추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그리고 경남과 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바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이라며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은 여수 시민과 남해군민의 역량이 모이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의 각계각층 지도자들께서 이렇게 총 집결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이루어내자”며 “여수와 남해가 연결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여수 추진위에 출범식에 참석하니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가슴 벅차다”며 “남해군과 여수시의 상생발전은 물론, 동서통합의 출발점이자 경남과 전남 동반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영제 의원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의)경제성 분석에서 예전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이제 관건은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라며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정파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있는 힘을 다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하다”며 “1시간 30분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됨으로써 나타날 시너지 효과는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향후 범시민 15만명 서명운동과 더불어 청와대·국회·정부에 건의서와 청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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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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