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 힐링빌리지, 630억 민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9실 규모 명품 숙박시설…창선면 새로운 관광 명소화

경남 남해군은 창선면 진동리 장포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남해 힐링빌리지’ 내 숙박시설 용지 민자투자자로 에스씨홀딩스㈜와 쌍용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일 주민대표를 비롯해 관광·부동산개발·회계·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수행능력, 개발계획, 관리운영 계획에 대한 치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남해 힐링빌리지’는 천혜의 해안 경관을 간직한 창선면 장포마을에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단지 개발사업으로 공공 기반시설과 민간의 창의적인 투자를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남해 힐링빌리지 숙박시설 조감도.ⓒ남해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스씨홀딩스 컨소시엄’에서는 대상지 4만5015㎡에 총109실 규모의 테라스형・단독빌라형 숙박시설을 짓는 사업을 제안했다.

총 투자규모는 약 629억 원으로 예상되며 남해의 지형과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스터 플랜에 투영했다. 또한 지역의 자원을 적극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스씨홀딩스 컨소시엄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남해의 관문이 된 창선면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투자기업은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총투자 비용의 5%를 협약체결 보증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한편 ‘남해군 힐링빌리지’는 2018년 말부터 국비 등 120억 원이 투자돼 공공기반시설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착공 3년 만에 공공기반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까지 선정되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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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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