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짓는 사람들’ 남해군청사 신축 첫 회의

남해군민 대표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 논의

‘남해군 신축 청사는 어떤 모습으로 지어야 할까?’

남해군이 군민들과 함께 신축 청사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모집한 ‘청사 신축 생각을 짓는 사람들’이 첫 회의를 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결성된 ‘생각을 짓는 사람들’은 총 32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연령·직업군·관심분야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구성됐다.

▲생각을 짓는 사람들이 첫 모임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남해군

첫 회의에서부터 다양하고 깊이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풍수지리학적 접근을 통한 군청사의 배치’ 제안과,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청사’에 대한 구상이 소개됐다.

또한 ‘남해읍의 문화재 복원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회원들은 지하주차장이나 주자 타워 공간을 확충해 청사 터 지상은 공원과 산책로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청사추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현 청사를 확장해 군청을 짓는 것으로 부지 확정을 한 만큼 이제는 군민이 원하는 청사가 되어야 한다”며 “군민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청사가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사 신축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남해군 홈페이지 내 청사신축추진단 아이디어 청취방에서 상시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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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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