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버려지는 아이스팩 세척 후 무상 배부

협약 맺은 중앙신시장, 음식의 거리, 북문시장 상인회에 배부 예정

경북 안동시가 미세 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는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한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와 비대면 생활방식이 장기화되면서 인터넷 쇼핑을 통한 신선식품 구입이 급증하고 있고 배송 중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사용도 크게 늘고 있다. 배송 받은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안동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수거돤 아아스팩 세척 작업을 하고있다.ⓒ안동시

미세 플라스틱은 5mm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가 매우 작아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강과 바다로 흘러가 물고기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시는 환경보호를 위해 대부분 사용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한 후 깨끗이 세척해 상인회 및 업체에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수거를 위해 400세대 이상 아파트의 쓰레기 배출장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비치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안동시 자활센터와 자원봉사센터에서 세척 후 재이용 협약을 맺은 중앙신시장, 음식의 거리, 북문시장 상인회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는 언제든지 안동시 자원순환과에 문의해 수령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환경보전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한다"며 "미세플라스틱 함유 아이스팩만 아이스팩 수거함에 배출하고, 터지거나 지저분한 아이스팩은 생활쓰레기로 배출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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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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