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땅투기'정부 조사단, 5일 진주 LH 본사 전격 조사

직원 땅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초 자료를 확보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이 5일 경남 진주 LH 본사를 본격 현장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조사단 9명이 진주 LH 본사를 방문해 LH의 직원 땅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초 자료를 확보중이다. 조사단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국토부 감사관실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등 도덕적 해이가 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윤리규정 등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본사 전경.ⓒLH

광명 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들이 내부의 신도시 개발 정보를 입수해 투자에 활용한 '부당거래'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보 조회 대상은 공직자 본인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도 해당한다. 필요한 경우 4촌이나 지인 등으로도 조사 대상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 외에도 일부 직원이 토지경매 인터넷 강의를 하면서 부업을 한다는 등 복무 윤리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LH를 포함한 공기업 전반의 복무 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벌여 내주에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유명해진 한LH 서울지역본부 소속 직원 A 씨가 직위해제 된 데에 이어 이번에는 강의 표절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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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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