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평동행정복지센터‘주민중심 공간혁신’눈길 끌어

동민카페, 사랑채, 갤러리, 함쓰코너, 재활용정거장 등 지역커뮤니시설로 탈바꿈

경남 진주시 상평동행정복지센터가 행정사무 중심에서 주민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동장실을 동민카페로 바꾸고 사랑채, 갤러리, 동민이 함께 쓰는 코너, 재활용정거장, 알쓸신잡 뉴스코너를 설치해 클래식 음악을 제공하는 등 행정복지센터가 문화, 예술, 복지, 주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상평동민카페’와‘상평사랑채’는 주민 소통의 장과 북카페, 정보이용센터, 동민의 소리를 청취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상평갤러리’는 이성자, 박생광 등 지역화가의 레플리카 작품을 전시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채.ⓒ진주시

‘상평동민이 함께 쓰는 코너’에는 생활공구, 자전거, 헬멧, 휠체어, 우산 등을 비치해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마스크 함께 나눔함’을 설치해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재활용정거장’은 폐건전지, 휴대폰, 아이스팩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안 쓰는 물품을 이웃과 나누는 상설 아나바다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알쓸신잡 시정뉴스 코너’를 설치해 온․오프라인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실에는 클래식 음악을 틀어 내방 민원인에게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상평동 청사는 1998년 건립돼 건물 노후화와 상평산단 이미지 탈피를 위해 전면 리모델링이 필요했는데 리모델링을 위한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공간 재배치 등으로 주민들에게 열린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경림 상평동장은 “주민의 뜻에 따라 주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올해 혁신주민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1억 원의 예산으로 이웃을 돌보는 복지빨래방과 0원 매점, 돌봄꽃집, 작은도서관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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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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