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31개 주요사업에 시비 3400억원 투입

올해 말 도로지도가 크게 바뀐다

경남 진주시 철도와 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지도가 올해부터 몰라보게 달라진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심의 교통체증 해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28년까지 철도와 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지도를 확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시는 진양교, 진주교, 상평교, 평거 10호 광장 등 시내 교통 상습체증 구간의 교통난을 대폭 해소해 구간 및 시간 단축, 에너지 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시는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여 포스트 코로나, 서부경남 KTX시대에 대비한 광역도로망 구축사업, 생활권역 주요간선도로 연결사업, 시 외각 우회도로망 구축사업 등 31개 사업에 시비 3400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시의 도로교통 지도를 확 바꾼다는 계획이다.

▲20일 진주시 정중채 도시건걸국장이 시책설명회를 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진양교, 진주교, 10호광장 등 상습 교통체증 구간 해소 성과

시는 도심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진양교, 진주교, 상평교, 10호광장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지난해 완공한데 이어 내동오거리(내동교차로) 개선사업도 지난 2월 마무리하면서 첨단 교통체계를 도입해 통행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도록 대폭 개선했다.

금산교 접속차로, 상평교 상습 정체구간, 10호광장 서편 및 동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옥봉삼거리 가각 정비 등에 682억 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교통체계 개선 및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토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 권역과 초전 신도심 개발, 초전 남부지구, 도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심 교통정체 해소 사업과 연계하여 제2 금산교 가설과 같은 추가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광역도로망 구축 탄력받아

서부경남 지역민의 오랜 열망과 염원이 담긴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정부에서 2019년 11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전략 환경영향 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오는 11일 주민공청회에 이어 5월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면 기본설계가 착수된다. 올해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 406억 원이 이미 확보되었고 내년 실시설계 및 사업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시 통과 구간은 약 30km로 이중 시가지 및 남강 통과구간 약 6km가 지하화로 계획되어 소음 및 진동, 분진 민원은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국도 33호선 우회 신설 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진주~사천 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6.08km 구간에 1464억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진주와 사천을 연결하는 신설 노선의 정촌 국도 2호선 교차로에서 신진주역세권 구간 1.1km를 연결하는 사업에도 3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9월 공사를 착공하고 202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진주~사천 간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에서 경상대 입구와 정촌산단 앞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정촌 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입지 등 여건의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시내 교통의 대동맥 주요간선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시는 동서간의 균형발전과 초장지역 도심개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됨에 따라 교통정체 해소와 이동거리 및 시간단축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 확․포장 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말티고개~장재, 금산교사거리~장흥교, 문산~금산간 지방도, 초전~대곡간 지방도, 명석~대평간 선형개량 및 확․포장 등에 200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명석~대평 간 선형개량 및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7월 사업을 준공하였고, 말티고개~장재 간 등 3개 사업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주요 시내권과 주거밀집지역을 연결하는 대동맥과 같은 주요간선 도로를 확․포장해 시민에게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토록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권역별 연결 우회도로 개설 사업으로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시는 그간 교통 혼잡으로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의 생활권역별 연결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우회도로 사업은 금산교~혁신도시 간 도로, 내동~정촌 간 우회도로, 명석~집현 간 우회도로, 집현~문산 간 외곽도로, 지수~사봉 간 도로 확포장, 부흥교~장흥교 간 연결도로 확포장사업으로 6236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어 추진된다.

명석~집현 간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오는 12월 준공 계획이며 특히, 시는 금산교 사거리~장흥교 간 확포장 공사, 부흥교~장흥교 간 연결도로는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공사와 동시에 개통하여 금산교 주변의 극심한 교통난을 두 배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프레시안(김동수)

▲주요 도시계획도로 사업은 올해 완공

시는 도심지 교통 불편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보행자 편의 증진 등을 위한 주요 도시계획도로 사업에 68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과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복합문화공원 관문으로 재탄생 시킨다. 이 사업은 사거리 교통 혼잡과 시민의 보행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교통시설은 올해 상반기에 완공하여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경상대~내동 간 시도 1호선 도로확․포장 사업과 금산삼거리~지방도(1009호선)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올해 말에 완공된다. 이 사업은 도심생활권과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교통량 분산과 생활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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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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