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7% vs. 이낙연 14%…TK 지역에서도 이재명 1위

문재인 긍·부정 각각 46%…"K-방역, 잘하고 있다" 7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누가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 27%, 이낙연 대표는 14%로 두 사람 간 격차는 13%포인트다.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9%를 기록했다.

여권 핵심 지지층은 이재명 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45%(0%p) 이낙연 28%(-2%p),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선 이재명 40%(-3%p) 이낙연 27%(+2%p), 진보층에서선 이재명 44%(0%p) 이낙연 22%(+1%p)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남에서는 이재명 27%(-8%p) 이낙연 33%(+6%p)으로 나타나, 직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던 이낙연 대표가 1위로 올라갔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인·충청·PK·TK 등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재명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호남에서 2위로 내려갔으나, 대구·경북 지역에선 직전 조사 2위에서 이번 조사에선 1위로(이재명 20%, 이낙연 14%, 윤석열 13%) 올라섰다.

▲ 2021년 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문재인 대통령, 긍정·부정 46% 동률…"K-방역, 잘하고 있다" 71%

해당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가 4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가 4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 국민의힘 20% → 열린민주당 5% → 정의당 4% → 국민의당 4% 순이였으며, 태도유보 응답은 33%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평가는 긍정이 71%로, 부정(27%)을 크게 앞질렀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74%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은 25%에 그쳤다.

반면 92%의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37%) △저녁 9시 이후 영업제한(26%) △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10%)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은 82%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17%)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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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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