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는 고독사 현장 속 고인의 삶을 마무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 수성구는 수성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과 연계해 기초수급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을 정리하고, 고독사 현장의 뒷수습하는 특수청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홀로 사망한 기초수급자의 경우, 동거가족이 없어 시간 경과 후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악취 및 해충 등 위생문제 생겨 자원봉사자, 후원자의 도움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수성구는 고인의 마지막을 경건하게 정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 위생문제까지 처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3월부터 ‘마음이음-콜’ 서비스를 도입, 독거노인, 장애인,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자동 모니터링을 하는 등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사후를 정리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려 한다"며, "취약계층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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