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7일 23명 추가 확진...종교시설·목욕탕·가족간 감염 다수

진주기도원 관련 감염경로 충북 종교행사로 확인됐으나 추가 조사 필요

부산에서도 종교시설, 목욕탕 등 산발적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94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3명(2397~241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2407번 환자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의 지표환자 2154번 환자가 지난해 12월 21일 충북의 한 종교행사 참석자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에서만 방문자 19명, 관련 접촉자 13명 등 22명이 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2154번 환자가 발문했던 충북 종교행사에 부산에서 10명이 방문을 했고 6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최초 감염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413번 환자는 진주기도원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부산 C 교회 관련 확진자인 2259번 환자의 접촉자인 경남 1700번 환자와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04번 환자는 2218번 환자가 방문했던 동래구 '허심청' 방문자이며 2412번 환자는 해당 목욕탕에서 감염된 2394번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허심청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방문자 8명, 접촉자 2명이 연쇄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신복음병원 직원 1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19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2295번 환자가 유아대상으로 1대1 방문수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까지 수업대상자 4명과 이를 통한 연쇄감염까지 이어져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시내버스 운전기사 확진으로 영도구 소재 시내버스 직원 14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사하구 소재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직원 12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외에 2415번 환자는 지난 16일 멕시코에서 입국 후 확진됐으며 2397번, 2401번, 2406번, 2408번, 2419번 환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14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419명에 완치자는 12명 추가돼 185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750명, 해외입국자 2858명 등 총 660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79명, 부산대병원 62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480명(검역소 의뢰 환자 1명, 타시도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53명(확진자 접촉 78명, 해외입국 7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3명은 검찰 송치, 2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1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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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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