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진주기도원발 연쇄감염에 가족 확진 사례 다수 발생

15일 오전에만 14명 확진, 격리 이탈자도 3명 추가되는 등 방역 관리 난항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이 코로나19에 연쇄감염되는 등 부산에서만 오전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4명(2301~231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2301~2306번 등 6명의 환자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 관련 감염으로 확인됐다. 2304번 환자는 의원 내에서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나머지 환자는 2264번 환자의 가족들이다.

시 보건당국은 2218번 환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해당 의원에서 2218번 환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길 권고하고 있다.

2307번 환자는 진주기도원 방문자인 2256번 환자의 접촉자이며 2311번, 2313번 환자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2308번, 2309번, 2310번, 2312번, 2314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자가격리 이탈자도 3명 추가됐다. 사하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은 지난 13일 흡연을 위해 잠시 외출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으며 5분 정도로 시간이 짧고 접촉자가 없어 계도조치됐다.

영도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도 격리 기간 중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방문 후 즉시 귀가했고 이탈 시간도 짧아 역시 계도조치했다.

영도구 거주 40대 남성의 경우에는 산책을 하기 위해서 외출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으며 보건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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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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