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지난 2009년 처음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13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게 됐다. 2012년엔 5.6%를 인하한 바 있다.
전북대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최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오랜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코로나19로 더욱 가중된 사회적 고통을 분담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급감 등에 따른 재정 악화와 예산 부족 등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랜 등록금 동결이 학생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고자 긴축 재정과 국가장학금 확보, 교육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유희철 학생처장은 "우리대학은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에 따라 13년간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 며 "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비 수주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서 학생 복지나 교육 등에 어려움에 없도록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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