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선박 수주에 송철호 울산시장 직무 긍정률 소폭 상승

지난해 하반기 조사 결과서 상반기보다 좋은 평가 얻어...중도·보수층 여전히 부정적

대규모 선박 수주와 코로나19 대응 등의 효과로 지난해 송철호 울산시장의 직무 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전국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송철호 울산시장의 직무 긍정률은 43%로 12위를 기록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송 시장은 같은 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36%를 받으면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소폭 상승한 모양새를 보였다.

직무 부정률도 상반기 52%에서 41%로 감소됐으며 진보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높았으나 중도·보수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울산은 박뱅우 전 시장에 이어 김기현 전 시장 당시에는 직무 긍정률이 대체로 70%대를 유지했으나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불황 장기화와 함께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내림세였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대규모 선박 수주가 이어져 국내 조선업 거점인 울산에 희소식이 되고 있으며 이같은 영향이 송 시장의 평가에 작용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갤럽은 "특정 시점이 아니라 하반기 전 기간 지역 유권자들의 상시 평가라 할 수 있다. 하반기를 분기로 나눠 보면 대체로 3분기보다 4분기 직무 긍정률이 높은데, 이는 8월 코로나19 2차 확산 국면에서 자치단체장 역할이 다시금 두드러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기별 평가는 특정 이슈 영향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이 자체 조사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5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이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5.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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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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