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로 부터 도의회 상임위 사보임 요구를 받고 있는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영심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일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라며 상임위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최의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전북의 차별받는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 비례대표의원으로서 도민들께서 주신 사명이며 정의당 당원으로서 의무"라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또, "왜 이 시점에 자신의 전직과 노조활동을 문제 삼는 것인지, 또 다분히 정치적이고 의도적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단체가 제기한 문제이기에 더욱 정치적으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교육공무직 돌봄전담사, 방과후행정실무사, 스포츠강사 등등 고용불안과 열악한 노동현실에 있는 노동자의 처절한 외침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이해충돌이라고 규정 짓는 것은 본인들의 이해와 충돌하기 때문은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최의원은 또 "이해충돌을 운운하며 정당한 의정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교사노조의 정치적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규정한다"면서 "자신은 앞으로도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전북의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의 의견과 요구를 정치에 반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