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진주시의회 이상영 의장 사퇴 촉구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이 이상영 의장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민주당의원들은 29일 진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영 의장이 노래방에서 모 여성을 약 10여분 동안 지속적으로 껴안고 소파에 눕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지난 24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해당 기사는 진주시민들에게 실로 큰 충격을 안겨 주었고 그 모습은 한 장의 사진에 적나라하게 담겨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상영 의장의 추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다. 그 경위를 떠나 모임 및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회 의장이 식사비를 지급하고 2차로 노래방까지 가서 추태를 보인 것은 진주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처사이다”고 주장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의원 8인은 진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이상영의 의장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프레시안(김동수)

이어 “이는 진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제5조(윤리실천규범) 제1호‘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도 이상영 의장은 2021년 진주시 당초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음은 물론 채용비리 행정사무조사특위 발의안이 실종되는 초유의 사태를 촉발시키고 공무원들을 무력 행사에 동원해 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간 바, 시민들의 지탄과 함께 사퇴촉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영 의장의 부적절한 행동과 비정상적인 의회운영은 이미 진주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진주시의회 의장으로서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음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상영 의장은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원 8인은 “시민들의 소중한 표를 받아 당선된 의원으로서 마지막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주시민과 민의의 전당 의회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상영 의장은 “지난 24일 브리핑룸에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부적절한 처신 논란과 관련해 이 의장 및 함께 동석했던 정 모씨가 ‘제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제보자인 곽 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제보자 곽 모씨가 사전 동의도 없이 이 의장과 정 모씨를 의도적으로 연출케 유도해 놓고 동의도 없이 사진을 불법 도촬(盜撮)해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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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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