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훈 포항시의원, '포스코와 포항시 상생대책 촉구'

5분 자유발언 통해...포스코 노조 성명 비판

백강훈 포항시의원(흥해읍·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의 성명을 비판하며,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대책을 촉구했다.

▲ 백강훈 시의원 5분 자유발언 ⓒ 포항시의회

지난 11일 포스코 노동조합은 포항 MBC에서 전날 방송한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마라’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포스코의 지역사회 투자와 봉사활동, 기부활동 등 일체의 사회공헌활동과 직원들의 중식, 간담회 등 지역사회 소비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라며, “본사에서 포항으로 이주한 직원과 타 지역에 대학을 다니는 자녀들에 대한 주소지를 단계적으로 이전토록 해 인구 50만 이하의 포항시가 가져올 변화를 느끼도록 해 언론의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바 있다.

백 의원은 “11.15 촉발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그리고 인구감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과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50년간 포항시민과 포항시의 희생과 사랑, 협조를 바탕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그동안의 지역사회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마치 일방적으로 ‘시혜’를 베푼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큰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일을 계기로 포스코는 포항시와 포항시민에게 어떤 존재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민을 통해 진정성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포항시민들에게 사과를 구하고 재발 방지 및 향후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시와 지난 2018년 4월 포스코 창립50주년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포스코가 포항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다는 비난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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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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