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방치된 진주 옛 영남백화점, 어린이 복지공간 탈바꿈 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건물 허물고 공공사업 추진 박차

경남 진주시가 지난 28년간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을 매입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해 옛 영남백화점 공공 매입에 대한 적정성과 필요시설의 종류, 주민들의 숙원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현재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기본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투자심사·공유재산심의 등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지난 18일 조규일 시장이 현장 방문해 사업 설명을 보고 받고 있다.ⓒ진주시

이후 2021년부터는 부지와 기존 건축물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및 보상을 시작으로 철거공사와 건축설계를 시행해 새로운 시설로 재탄생하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해 1991년 건축물 준공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하였으나 1992년 경영실패로 폐업된 후 현재까지 28년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지난 해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시설물로 전락했다.

지난 해 1월 화재사건 당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는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조 시장은 지난 18일 옛 영남백화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사업부지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추진현황을 직접 보고 받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물 배치방안과 공영주차장 확보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건립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94억,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제곱미터의 규모로 육아·돌봄 시설과 공영주차장이 설치되고 지역별 균형 있는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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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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