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기로 결정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 경선을 내년 2월초부터 시작하기로 정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재보선기획단장은 17일 <프레시안>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회의를 통해 경선 시기를 확정했고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주 목요일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 단장의 말을 종합하면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 방식은 기본적으로 당헌·당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후보자의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시기는 내년 설 명절 전인 2월초쯤으로 정했다. 경선 시기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한 이유로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진행할 계획이며 설 명절 전에는 후보자 등록은 마무리한다고 방침은 세웠다.
이같은 계획은 오는 24일 한 차례 회의를 더 진행해 나머지 경선 규칙 등을 확정한 후 최고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당장 최고위원회가 25일, 28일 잡혀있어 이달 중 민주당의 경선 계획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유력 후보자였던 김해영 전 의원이 지난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을 맡은 박인영 시의원 등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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