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발생으로 우려됐던 사망자 증가가 현실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9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0명(1376~141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1401, 1403번 환자는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입원환자 299명과 직원 14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명(입원환자 6명, 직원 6명)이 확진됐다.
1414번 환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직원으로 격리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32명(입원환자 15명, 직원 12명, 간병인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1378, 1415번 환자는 1364번 환자의 지인으로 최근 함께 모여서 맥주 등을 마시는 등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1392~1395번, 1397·1410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1360번 환자의 직장 접촉자로, 최근 연쇄감염이 발생한 수향탕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1396, 1399, 1408, 1409, 1413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외에 24명(1376, 1377, 1379, 1380, 1381,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1388, 1389, 1390, 1391, 1398, 1400, 1402, 1404, 1405, 1406, 1407, 1411, 1412번)의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환자인 1068, 1210, 1212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 누계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415명에 완치자는 18명 추가돼 92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108명, 해외입국자 3225명 등 총 633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98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70명(타지역 확진자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1명 추가돼 총 126명(확진자 접촉 57명, 해외입국 6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2명은 검찰 송치, 13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5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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