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정세균 총리에 제주 방문자 전원 진단 검사 지원 요청

제주도내 공항 항만시설 내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 건의... 탑승 대기 30분 이내 결과 확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일 정세균 총리에게 제주를 찾는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방문할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내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에게 뺏겼던 자유를 다시 찾는 청정 공간으로 더 사랑받게 될 것"이라며 "정세균 총리도 흔쾌히 가능한 적극 지원해주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그는 "제주지역 전 도민 대상 진단검사와 입도객 대상 검사 의무화를 실시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며 시기와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며 "신속 항원검사로 탑승 수속에 따른 대기시간 30분 이내에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은 관광객이 줄고 번거롭겠지만 전 도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도 음성판정을 받고 온다면 제주도는 더 안전한 곳이 된다"면서 "단기간의 경제적 손실은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임을 입증하면 금방 만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들이 제주는 아직 2단계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최근 며칠간의 감염 확대와 도민의 우려, 그리고 수도권 감염 확대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결정했다"며 "제주도는 18일 0시부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가 코로나19 없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 도민여러분 국민여러분의 협조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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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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