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부지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 162만1000㎡에 대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지난 2009년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이후 11년 만이다. 2015년부터는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착수했으며 그 결과 5년 9개월 만에 그린벨트 해제라는 성과까지 얻게 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3월에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해제 이후에는 부산시가 두 차례 추가 보고와 설득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 해제까지 이끌어냈다.
다만 그린벨트는 해제되지만 지가 상승과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토지거래허가구역·개발행위제한 지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토지보상과 1단계 조성공사 착공, 2027년까지 2·단계 조성공사와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제2센텀을 제조업 위주로 개발됐던 기존 산업단지와는 달리 도심 내 위치한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대표 창업 허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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