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되면서 부산에서는 20일째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24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명(1228~124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1229번 환자는 전날 57명이 집단감염된 인창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전수 재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1234번 환자는 학장성심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10일 3층 병동 환자와 직원 30명이 확진된 후 11일 9층 병동 직원 확진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9층과 8층의 환자와 직원 49명이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입원환자 70명, 직원 10명, 간병인 8명이 집단감염됐다.
전날 확진된 1214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상황이었기에 불과 몇 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에서는 목욕탕, 상가건물, 단란주점 등에서의 접촉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지인과 가족 간 감염도 나왔다.
확진자 중에서 1231번 환자는 1066번 환자와 목욕탕에서 접촉, 1233번 환자는 VFC금융이 입주해 있던 가락타운 3단지 상가건물에서의 접촉, 1245번 환자는 단란주점 '킹' 방문자로 확인됐다.
1232번 환자는 1181번 환자와 직장 내 접촉, 1230번 환자는 1146번의 지인, 1236·1240번 환자는 1186번 환자의 가족, 1235번 환자는 경남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 1248번 환자는 1183번 환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1228, 1241, 1242번 환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237번 환자는 미얀마에서 입국 후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1238, 1239, 1243, 1246, 1247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이날까지 감염이 지속되면서 20일째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248명에 완치자는 20명 추가돼 82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383명, 해외입국자 3210명 등 총 659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05명, 부산대병원 2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01명(타지역 확진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3명 추가돼 총 125명(확진자 접촉 56명, 해외입국 6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78명은 검찰 송치, 16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5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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